서평: 한나 데이치의 데뷔 소설 '킬러 포텐셜'로 뒤틀린 스릴 제공

베스트셀러 심리 스릴러 작가 폴라 호킨스가 당신의 데뷔 소설에 '우리 시대를 위한 텔마 & 루이스'를 날인하면, 당신의 경력은 빠른 출발을 앞당긴다.

한나 데이치의 책 '킬러 포텐셜'의 줄거리도 마찬가지로 빠른 속도로 시작되고 약 200페이지 정도 멈추지 않는다. 이브 고든은 우리의 이야기꾼이자 주인공이다. 그녀는 '비싼 돈을 지불하고 바보처럼 지낸 문예학교를 다닌' 후 캘리포니아 고가의 우편번호 지역에서 SAT 과외 교사로 일하고 있다. 그녀의 첫 문장은 보석 같은데, '나는 한때 유명한 살인마였다.' 이후 책은 그녀가 그 호칭과 '한때' 부사를 얻게 된 이유를 밝혀준다.

오프닝 장면은 '빅터 하우스'에서 이루어진다. 여기서 이브는 디나와 피터 빅터 부부의 시체를 발견하는데, 어머니의 얼굴이 때려박힌 채, 아버지는 미연에 떠 있었다. 이브가 도망치는 중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소리를 듣고 난간 아래 문에 갇힌 여성을 구하고, 이후 자신의 튜터링 학생 세레나와 마주친다. 범죄 현장을 벗어난다고 생각한 세레나가 램프로 공격하여 이브는 세레나의 머리에 꽃병을 내리까지 한 후, 이브의 차에 실은 신비한 여성과 함께 달아난다.

이어지는 100여 페이지 동안 이브는 말을 하지 않는 범죄 동료인 제이에게 앞으로 협력한다. 이후 그녀의 이름을 알아내고, 이 둘은 소소한 (도둑질, 차량 강탈)와 그렇지 않은 (낯을 두드린 사람들과 소년들을 폭행하고 총을 쏘아 맞는) 일련의 범죄를 저지른다. 이 모든 과정에서 이브의 내적 대화는 독자를 즐겁게 하며 사냥의 언어(쫓기다. 추구하다. 스토킹하다.)가 애환의 언어와 어떻게 닮았는지를 곰곰히 생각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브와 제이는 서로에게 욕망을 품고 있음이 분명하며, 그 댐이 마침내 깨지면, 몇 주간 서로에게 의존하고 생존하기 위해 인간본성만을 믿는 두 사람에게 어울리는 소설은 진기한 분위기를 갖는다.

물론, 폴라 호킨스가 당신의 책에 스웨어 단순히 박수를 보내지 않는 한 잘 쓴 트위스트가 없다면 '킬러 포텐셜'은 이를 제공한다. 소설의 마지막 3분의 1 정도는 다양한 서사 기법을 사용하여 공백을 메우는 일로써 진정한 기쁨을 준다. 더 말하면 재미를 떨어뜨릴 수 있지만, '킬러 포텐셜'은 데이치에게 '주목할 신규 소설가' 목록에 이름을 올릴 자격을 부여한다.